[테크홀릭] 애플 iOS에 사용자 모니터링을 위한 백도어가 비밀리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해커 행사인 HOPE/X(Hackers On Planet Earth)에서 해커이자 과학 수사관으로 활동 중인 조나단 즈지아스키(Jonathan Zdziarski)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탑재된 iOS에 사용자 모니터링을 위한 백도어가 존재하는 걸 발견했다는 것.
즈지아스키는 iOS 보안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진 과학 수사관. 그에 따르면 애플은 백업 암호화 우회를 이용해 단말기에서 개인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백도어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이 백도어는 iOS 펌웨어 일부로 의도적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즈지아스키는 NSA와 애플의 협력 관계를 비난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이런 백도어를 이용해 NSA가 잠재적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애플은 백도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공개와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