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특허관리 전문회사(NPE) 역시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대량 양도하고 있다. 톰슨라이선싱은 가장 많은 특허를 조세회피처에 양도한 대표적인 NPE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톰슨 라이선싱은 룩셈부르크에 총 79건의 등록 특허를 양도했다. 톰슨라이선싱이 양도한 특허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GVBB홀딩스 소유가 됐다. 현재 GVBB홀딩스는 톰슨라이선싱으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만 보유하고 있다.
톰슨라이선싱은 텔레비전 등 가전 전문업체인 테크니컬러 SA(Technicolor SA)의 자회사로 가전제품 중심의 IP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현재 톰슨라이선싱은 총 3318개 특허를 확보했다. 톰슨라이선싱의 모회사인 테크니컬러 SA는 지난 2013년에 3조 4490억 유로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