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시대 연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한전에서 분리한 이후 처음으로 사옥을 준공하며 울산 시대를 열었다. 2001년 분사 후 최근까지 한전 별관에서 지냈다. 동서발전은 21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본사 강당에서 ‘본사 이전 및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

신사옥은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해 부서나 개인을 가로 막는 칸막이를 모두 없앤 게 특징이다. 팀별로 유연 좌석제를 시행해 팀원은 물론이고 팀장도 지정된 자리 없기는 마찬가지다. 협업과 소통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스크톱가상화(VDI)와 유무선 통합전화(FMC), 클라우드 프린팅(Cloud Printing) 시스템도 구축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동북아 경제허브이자 창조도시인 울산에서 동서발전이 비전 달성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해 울산광역시와 함께 세계로 도약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등 내외빈과 울산시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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