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애플이 30년 이상 협력관계를 지속해온 광고대행사 TBWA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오랫동안 협력해온 TBWA와 결별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대신 최근 애플인 인수한 비츠일렉트로닉스 공동설립자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미 아이오빈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비츠 헤드폰이 이런 인기를 끄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그가 진행한 프로모션이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비츠일렉트로닉스가 월드컵 시작에 맞춰 공개한 프로모션 동영상(The Game Before The Game) 역시 그가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애플이 이렇게 오랜 협력 대상과 결별하려는 건 지난 2013년 TBWA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라고 한다. TBWA가 삼성전자를 위해 ‘다음 혁신은 이미 여기에 있다(The Next Big Thing is Already Here)‘는 슬로건을 만든 것. 당시 필 실러(Phil Schiller)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 격분해 광고대행사를 바꾸자고 밝힌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