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e-Tube 이용신청·허가, 6월 들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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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be는 공동활용 목적으로 구축된 1만3666대 장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효율적으로 전주기를 관리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이다. 장비별로 장비사양 정보(14개), 제조 정보(16개), 보유기관 정보(5개) 등 표준화된 78개 항목의 장비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매년 3000만원 이상 공동활용 장비 약 1000여대 이상이 신규 등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ube 개설로 사용자는 정보 탐색비용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 기관별로 문의해야 해 번거로웠던 문제가 해결됐다. 장비 제조업체, 장비 렌털 업체, 장비 유지보수 업체 등은 장비 정보를 재가공해 장비 개발·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다.

관리기관은 장비 활용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업 장비수요 정보를 취득해 효율적 장비 도입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장비 활용률 제고, 장비 렌털을 통한 신규도입 대체로 R&D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작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e-Tube는 아직 이용 확산 단계라는 게 산기평의 평가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요령이 시행되면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e-Tube 공동활용장비 이용신청 및 허가건수는 빠르게 늘었다. 1월 2건에 불과했던 이용신청·허가는 2월 19건, 3월 56건으로 지속 늘었고 6월 들어 265건으로 급증했다. 7월에도 10일만에 256건을 기록했다. 누적 방문자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산기평은 장비 심의, 장비 구매 등 관련 규정에 의해 추진되는 업무는 이용실적이 많지만 장비 이용, 유휴장비 이전 등 의무사항이 아닌 업무는 비교적 이용이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e-Tube 장비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산기평 관계자는 “e-Tube 시스템에 대한 활발한 홍보로 관련 기관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활용장비 이용 업무는 장비 보유기관의 적극 협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이에 대한 마인드 확산과 실질 활용 편이성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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