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능 다 쓸 수 있는 스마트 와치는 4대 중 1대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플랫폼 ‘안드로이드웨어’가 제대로 구동되는 스마트 와치는 4대 중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발표를 인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 와치가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내장된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중 ‘젤리빈(4.3)’과 ‘킷캣(4.4)’ 중 하나가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이 요건에 부합한 기기는 25%가 채 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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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해 스태티스타가 만든 도표에 따르면 킷캣이 깔린 안드로이드 기기는 13.6%에 불과했다. 젤리빈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기기는 10.3%였다.

최근 구글 개발자 회의(I/O)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새 스마트와치는 젤리빈 버전 이상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다. 해당 기기는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23.9% 정도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가 적용된 스마트 와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글이 최신 구글플레이가 설치된 기기를 추적해 집계했다. 구글플레이가 지원되려면 안드로이드 버전 2.2 이상이어야 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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