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가 이달 말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이달 26일과 27일 이틀간 대전 계룡건설 신사옥에 사무실을 임대해 이전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직원 이주는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전체 직원 650명 중 올해 1차로 전략기획실, 경영지원팀, 선행기술조사인력 등 핵심인력 150여명이 대전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어 2015년 2월 150명, 2015년 7월 100명, 2016년 말 250명이 대전으로 내려온다.
이는 단계별 이전이 기관 운영과 이전에 효율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허정보진흥센터 신사옥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지난해 10월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및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엑스포과학공원에 신사옥 건물을 짓기로 했다.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이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16년까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본격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허정보진흥센터의 이전으로 대전은 특허청,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집결된 특허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이번 이전으로 특허정보원은 특허청과 긴밀한 협조 체계가 구축돼 특허 심사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선행기술조사업무 위주에서 업무 영역이 확대돼 특허청의 핵심 사업 보조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특허정보진흥센터 이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 등 경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정보진흥센터 상주인력 600여명을 비롯해 변리사, 유관기관, 가족 등 40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로 지역 발전 및 세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일택 특허정보진흥센터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대전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희망해서 내려오는 것”이라며 “27일까지 첫 이전을 마무리하고 대전 본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