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맞춤형 약물요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민족·인종 간 약물반응 비교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DB의 주요 내용은 항우울제, 고혈압치료제 등 194개 의약품에 대한 한국인·일본인·중국인·흑인·백인의 약물 체내 움직임, 효과와 작용 기전 등의 비교를 담았다.
동일한 의약품을 복용하더라도 인종 또는 민족 별로 유전적 특성에 따라 체내에서 흡수, 분포, 대사되는 과정이 다를 수 있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약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DB가 마련됐다.
안전평가원 측은 “한국인의 맞춤 약물 개발 시 예측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