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노믹스 구현한다]<상>블루투스 비콘

우리나라 이동통신을 개척, 지난 3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선도한 SK텔레콤이 새로운 30년 화두로 ICT노믹스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디지털화 된 산업들이 ICT를 바탕으로 융합·재편됨으로써, ICT 기반 핵심 기술과 인프라가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의 촉매로 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ICT노믹스’로 정의했다. 모든 영역에서 탄생한 디지털 혁신 결과물이 상호 연결·최적화 되고 2차·3차 융합을 거듭하며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혁신을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ICT노믹스’를 이끌 핵심 사업과 기술을 조망해본다.

Photo Image

SK텔레콤은 ICT를 활용한 혁신적·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기치로 ‘블루투스 비콘’을 정조준하고 있다.

‘비콘’은 근거리(50m 안팎)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센서로, 비콘을 특정 장소에 설치하면 블루투스 4.0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접근할 경우 비콘과 스마트폰 간 상호 인식을 통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콘을 활용하면, 특정 장소에서 특화된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분당서울대병원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이어 지난 4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위치에 따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환자 등에게 검사·진료·수납 등을 위한 병원 내 위치를 5m 이내로 정밀하게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이처럼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하면 길찾기는 물론 쿠폰·광고 등 다양하고 최적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경기장·쇼핑몰·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판단아래 SK텔레콤은 지난 5월 블루투스 비콘 4종과 관련 서비스 개발 플랫폼 ‘위즈턴(WIZTURN)’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블루투스 비콘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블루투스 비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제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