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가 서울 전경련회관에 들어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총 32기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완료하고 LG CNS·에버온(시티카) 등과 함께 전기차 서비스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한 완속충전기 32기는 LG CNS가 에버온으로부터 장기 렌털한 12대의 전기차와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인 ‘시티카’ 이용자들을 포함해 전기차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경련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동참해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도입하는 입주사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20분 안팎에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형근 전경련 기획본부장은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전경련회관처럼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춘 빌딩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유는 앞으로 건물의 가치 평가나 입주사 유치 등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