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학·소재 기업 다우케미칼은 한국다우케미칼 대표이사에 이제훈 사장을 선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994년 한국다우케미칼에 입사해 20년간 한국과 아태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두루 추진했다. 신용·재무 담당을 거쳐 2002년부터는 아태지역 모노머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 한국에서 유일한 비닐아세테이트모노머(VAM) 생산 합작회사인 아사코(ASACCO)의 다우 측 대표로 선임돼 합작사의 경영도 같이 책임졌다. 2010년부터는 전자재료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M&A총괄 전무를 역임하고, 2012년 아태지역 폴리우레탄 비즈니스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폴리올 등 아태지역 생산 공장을 포함한 제품 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지금까지 한국다우케미칼 대표를 겸임했던 양창원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장은 전자재료그룹장 역할에 집중한다.
한편 1897년 설립된 다우케미칼은 화학·신소재·농화학 등 다양한 솔루션을 180여개 국가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570억달러(약 57조6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다우케미칼에서는 현재 조인트벤처를 포함, 1000여명의 직원이 서울·천안·화성·구미에서 근무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