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인 인테리어로 편의성 높이고, 디젤 엔진으로 친환경성도 갖춰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새롭게 선보인 `뉴 푸조 308`은 인테리어와 엔진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 직관적인 인테리어로 편의성 높여
먼저, `뉴 308`엔 아이-콕핏(i-Cockpit) 컨셉트가 적용됐다. 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어 푸조가 새롭게 선보인 인테리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 눈높이에 맞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9.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등으로 이뤄졌다.
운전자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10개 이내의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편의를 높였으며, 반응속도가 빠르고,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인 탓에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스티어링 휠 사이즈를 줄이고, 패널을 위로 끌어올려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은 편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민첩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계기반의 적색 바늘은 정밀 시계 제조 분야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속도계와 회전 속도계 주변은 크롬으로 마감했다.
▲ 새 디젤 엔진으로 친환경성 갖춰
`뉴 푸조 308`엔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새 디젤 엔진 BlueHDi를 탑재했다. 기존 e-HDi 엔진의 효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모두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4,000rpm에서 최대 출력 150마력을 내며, 2,000rpm에서 최대 37.8kg.m의 토크를 낸다.
푸조에 따르면 새 엔진은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에 디젤 입자 필터(DPF)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이산화탄소 배출양은 1km 당 134g이며, 미세 입자 제거율은 99.9%에 달한다. 아울러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갖춰 차가 멈추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움직이면 0.4초 안에 시동을 다시 걸어준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가스 배출이 없으며, 연료 효율도 자연스레 높였다고 회사가 주장했다. `뉴 푸조 308`의 연료 효율은 복합 연비 기준으로 ℓ당 14.6km다.
이밖에도 새 차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하고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대표적이다. 또한 전자식 핸드브레이크, 대형 컬러 스크린을 이용한 후방 카메라, 스마트키 시스템 등도 함께 지원한다.
`푸조 뉴 308`은 국내 시장에 2.0 BlueHDi 악티브(Active)와 펠린(Fe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3,390만원과 3,740만원이다.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