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외산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으로 수요예측·판매·생산·공급·수주계획 업무를 수립한 포스코는 업무환경과 프로세스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유지보수도 쉽지 않아 시스템 효율성이 낮았다. 2010년 포스코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아이매트릭스의 SCM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는 비아이매트릭스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업무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판매·생산계획 등 포스코 SCM 전 부문에 확대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SCM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H자동차그룹은 글로벌 SCM 통합 운영체제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글로벌 통합 수요관리 싱글 워크플레이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의 SCM 솔루션으로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을 채택했다. H자동차그룹은 비아이매트릭스의 SCM 솔루션으로 각종 예측 통계함수를 적용해 수요예측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예측 시나리오별로 수요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406/576491_20140623134725_277_0001.jpg)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전문기업인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가 SCM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프로젝트를 발주한 주체가 국내 최대 철강기업과 자동차그룹이라는 점에서 비아이매트릭스의 SCM 솔루션 구축 사례가 주목을 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것은 국내외 300개 이상의 레퍼런스 관리로 축적한 고객환경 및 요구분석 노하우가 기존 SCM 솔루션을 사용 중인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개별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고객사의 SCM 관리 예측을 위한 최적 환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비아이매트릭스의 SCM 구축 이후 사용자 중심의 친숙한 화면 안에서 신속하고 획기적인 데이터 취합과 배분이 가능해졌다. 생산계획과 소재 수급계획 최적화 기능을 직접 구현해 외산 솔루션의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 계열 IT기업인 포스코ICT와 공동 개발함으로써 자체 유지보수 운영체계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포스코는 판매·생산계획 전체 인프라를 통합하고 표준화해 템플릿 방식 확장 플랫폼을 확보했다. 유연한 판매·생산계획 모델을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자동차그룹도 비아이매트릭스의 SCM 솔루션으로 수요 예측이 수월해졌음은 물론이고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한 손쉬운 세일즈믹스 활동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반복하던 업무를 없앨 수 있어 생산성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됐다. H자동차그룹은 글로벌 판매법인과 내수 판매부서, 국내 본사를 연계해 글로벌 판매 및 주간 수요할당 기능을 활용한 생산계획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구축한 포스코와 H자동차그룹의 SCM 시스템은 지난 1월 본격 가동됐다. 비아이매트릭스 시스템의 핵심은 기업에 맞는 유연한 모델링과 낮은 도입비용, 기술이전을 통한 자체 유지보수 지원이다. 포스코는 판매·생산계획 시스템 전 부문으로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H자동차그룹도 도입 범위를 추가 계획과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는 고객사 개별 업무환경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회사별 업무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SCM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가 맞춤 정장을 입은 것처럼 편안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