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IBM이 특허를 버진아일랜드에 양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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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 최강기업인 IBM이 특허 일부를 조세회피처에 양도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IBM은 2006년부터 총 94건 특허를 버진아일랜드에 양도했다. IBM은 특허 최다 보유 기업으로, 총 4만 700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지난해에도 6,636개 특허를 등록해 특허 최강 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유리한 조세정책 때문이다. 특허 소유 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위치할 경우 특허로 발생하는 로열티나 라이선싱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각종 규제도를 피할 수 있다.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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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