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정 인수인계 업무를 수행할 ‘혁신위원회’가 13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8층에 마련한 혁신위 사무실에서 소위별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남 당선인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경기도는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원회가 사회 각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안전, 교통, 주거복지, 여성, 산업경제, 취약계층, 행정혁신 등 도정 전반에 대해 그간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전략소위원회는 빅데이터·IT·BT 등 경기도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산업과 일자리 혁신 업무를 맡고, 사회통합위원회는 보육·안전·노동·복지·교통·행정개혁·교육 등 경기도만의 삶과 관련한 사회분야 혁신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 인선도 확정했다. 김일호 오콘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미래전략소위원회는 강수현 인재양성 창직 플랫폼 워커스 대표, 박용후 PHY 대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이재환 소셜네트워크협회장, 장태수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교수가 임원으로 선임됐다. 설형 남 당선인 전 비서관이 간사를 맡았다.
사회통합소위원회는 이종훈 의원이 위원장, 이우철 당선인 전 보좌관이 간사로 활동한다. 위원으로는 이병길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이만수 성결대학교 객원교수, 김은경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경철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연구실 연구위원, 이수용 공인노무사, 박완정 여의도 연구원 객원연구위원, 한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홍보팀장이 선임됐다.
혁신위는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된 소관별 혁신방안을 논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추진과제를 정리해 25일 보고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