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국내 포털. 웹툰, 글, 사진 콘텐츠로 모바일 강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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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접속자 수가 웹 접속자를 넘어서면서 국내 포털이 글·사진·만화·영상 등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분석 기관 코리아클릭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방문자는 2012년 5월 3103만명에서 올해 4월 3090만명으로 줄었다. 반면에 모바일 방문자 수는 같은 기간 1116만명에서 1690만명으로 51%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포털의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나타났다. 동시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 출현을 가속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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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웹툰, 사진과 같은 기존 웹상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4월 초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포스트’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으며 1분기에 선전한 라인에 콘텐츠를 추가하고 폐쇄형 SNS 밴드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음은 소설·웹툰 등을 스마트폰에 특화된 콘텐츠로 제공하는 ‘스토리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해외 포털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발표했다. 야후는 2014년 1월 모바일용 뉴스 앱 ‘뉴스 다이제스트’ 발표 후 기존 인기 서비스도 모바일화할 예정이며 페이스북은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98조원(작년 대비 7.0% 상승), 수출액 58억달러(작년 대비 12.8% 상승)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음악·게임·지식정보 산업의 매출과 수출 성장세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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