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초고화질(UHD) 전용 채널을 개국하며 UH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달 전용 채널을 개국한 케이블TV에 이어 위성방송, IPTV 등 서로다른 유료방송사업자가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UHD 방송이 빠르게 대중화할 전망이다. 특히 위성방송은 단번에 전국 권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자사 UHD 전용 채널명을 ‘SKYUHD’로 잠정 확정하고 내달 2일 서울 목동 소재 방송센터에서 개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 날 행사에서 일부 지역 한정으로 UHD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TV와 달리 위성을 활용한 국내 최초 전국 UHD 방송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이 입수한 행사 계획안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송출 매체 역할을,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티브이는 콘텐츠 공급을 각각 담당한다.
SKYUHD가 방영하는 UHD 콘텐츠는 H.265로 알려진 고효율 압축 코딩(HEVC)을 영상 압축 솔루션으로 사용하며 해상도는 4K(3840×2160)다. 음향 솔루션은 최대 10.2 채널을 구현한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위성으로 동일한 품질의 UHD 방송을 송출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며 “셋톱박스 기반 UHD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나 기종에 관계없이 모든 UHD TV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료방송업계는 KT스카이라이프가 UHD 서비스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면 국내 UHD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TV가 유일하게 UHD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위성방송, IPTV 등이 시장에 가세하면 시청자 선택권이 넓어져 UHD 방송을 대중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2월 UHD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제작, 송출, 수신 등 UHD 방송에 필요한 모든 과정에 관한 워크플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