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현장에선]현대물리학은 왜 어려울까

많은 사람에게 물리는 학창시절 어려웠던 과목 정도로 인식된다.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비슷할 것이다.

물리가 어려웠던 것은 복잡한 법칙, 수학공식과 유사한 공식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시험이라는 제도 탓에 편하게 물리학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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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물리학은 어렵기만 한 학문일까. 일반인이 현대물리학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강이 열린다.

고등과학원(원장 금종해)은 오는 28일 저녁 7시 홍릉 고등과학원에서 ‘Open KIAS 과학카페-일반인을 위한 물리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현대물리학은 왜 어려운가’를 주제로 열린다. 청소년과 일반인의 기초과학에 관심을 높이고 예비 물리학도의 과학실력 향상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특강은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연구교수인 이종필 박사가 진행한다. 이 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고등과학원, 서울과기대에서 연구 경력을 쌓은 후 국내 물리학계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특히 팟캐스트 ‘세상은 과학이다’를 진행하고 언론 과학칼럼 연재 등으로 다양한 대중 과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현대물리학의 주축이자 기초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우연성을 인정하는 확률론적 양자역학을 중심으로 △현대물리학의 성립배경과 발전과정 △21세기 현대물리학의 위상 등을 소개한다.

금종해 고등과학원장은 “기초과학에 관심 있는 참가자가 물리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일상에서도 다각적인 시각으로 과학에 관심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고등과학원 홈페이지(www.kias.re.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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