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국내 증시 6개월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심리가 약해지면서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띠자 국내 주식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해석이다.

외국인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주식을 계속해서 팔아치운 바 있다. 순매수액은 미국이 1조2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900억원, 5900억원이었다. 반면 영국(7500억원), 바하마(1500억원), 독일(1000억원) 등의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 시총은 424조2000억원으로 전체 32.1% 수준이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2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중국 투자자들이 8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채권시장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고 프랑스(5000억원), 노르웨이(1900억원) 순서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6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를 차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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