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오트론이 ‘2축 미세전자제어기술(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러 스캐너’ 제작 방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고려오트론(대표 정휘영)이 선보인 제작공정은 고정전극을 기울인 상태에서 접합함으로써 구동전극과의 단차를 형성, 제작 공정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스캐너의 구동각도를 높일 수 있다. 개별 구조물을 추가로 제작해 부착하는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기술은 구동전극을 기울일 때 구동부가 단방향으로만 이뤄져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을 보여왔다.
이 기술은 광을 반사시키는 초소형 미러와 이를 지지하는 지지축, 미러를 구동하기 위한 정전구동 수단이 단일칩 형태로 구성됐다.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업체만이 고비용을 들여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고려오트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받았다.
김경수 고려오트론 연구소장은 “광원으로부터 입사된 광을 소정의 화면영역에 주사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 산업과 융합이 가능해졌다”며 “버추얼 키보드 등 차세대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