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일 표준특허 온라인 전문지 ‘에스이피 인사이드(SEP Inside)’ 창간호를 발간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에스이피 인사이드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표준특허 관련 정보를 다각적·심층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이피 인사이드는 이슈조명, 뉴스와 동향, 전문가 기고, 정보분석, 기업소개 및 행사안내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분기별로 전자책 및 뉴스레터의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창간호에는 특집으로 삼성,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의 표준특허 확보 움직임을 집중 조명했다. 무선충전 기술 특허전략, 표준특허 통계, 모토로라의 표준특허 선언동향 분석, 표준특허 선구자 등의 내용도 담았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창간사에서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표준특허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해야한다. 표준특허 전문지를 활용해 산·학·연이 표준특허 경쟁력을 높이고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표준특허는 글로벌 시대 기업 간 이익 분쟁의 중심에 자리 잡은 기술 경쟁 요소다. 표준특허를 적절히 활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기업 경영의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나 기관은 표준특허를 창출·활용하고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유 표준특허의 95%는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소수 기업 및 기관이 차지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고 표준특허 역량을 제대로 갖춘 기업이나 기관을 찾기 어렵다.
이번 표준특허 온라인 전문지 창간은 특허청의 이러한 고민을 담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