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춘계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2014)’가 국제행사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이틀 일정을 마무리하고 1일 막을 내렸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원주 소재 아시아 첫 의료기기상설전시장에서 열려 더 주목받았다.
특히 참가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KOTRA가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0개국 55개사 해외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미주(미국·캐나다)와 유럽(독일), 동남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중동,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 바이어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실적도 지난해 1300만달러에 이어 잠정 집계 결과 올해도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국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은 바이어 뿐 아니라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도 방한해 전시장을 둘러봤다.
국내 참가기업도 늘었다.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는데 70개사 8개 기관 중 25개사가 강원권 외 기업이었다.
영상진단장비 분야 리스템과 물리치료기 분야 대성마리프, 자동제세동기 분야 씨유메디칼시스템과 메디아나 등 각 품목별 대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또 국내 자본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열려 참여기업 및 참관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의료기기기획전이 부대행사로 4일까지 열려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 했다.
이원복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의료기기 상설전시장은 행사 후에도 1년 365일 연중무휴로 문을 열게될 것”이라며 “제품 판촉(프로모션)과 국내외 바이어 상담, 의료관광 등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의료기기 종합 마케팅센터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