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세계적 수준 대학될 잠재력 순위 3년 연속 1위

포스텍 3년 연속 차세대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가장 잠재력 있는 대학 1위에 선정됐다.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타임스(Times Higher Education)는 성장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는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THE 100 Under 50) 2014년 평가에서 대한민국의 포스텍이 3년 연속으로 세계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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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는 스위스의 로잔공대, 한국의 KAIST, 홍콩과기대,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포스텍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100위권 내에 포스텍과 KAIST만 이름을 올렸지만 두 대학 모두 상위 5위 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1964년 이후 설립된 개교 50년 이내의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교육성과와 연구실적, 논문당 인용도, 산업체 수입, 국제화 수준 등 세계대학평가와 동일한 지표를 사용했다. 신생대학의 특성에 맞게 오랜 명문대학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평판도의 비중은 줄이고 교육과 연구의 실질적 수월성에 가중치를 뒀다.

포스텍이 3년간 1위를 차지한 것은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대학수준의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온 성과로 풀이된다. 필 배티 더타임즈 랭킹 에디터는 “포스텍과 KAIST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수 세기 동안 자리잡아온 대학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정부, 포스코의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 실현을 위한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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