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합작 벤처를 만든다.
2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AT&T와 미국 투자회사 셔닌그룹(Chernin Group)이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약 5억달러(약 52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피터 셔닌 셔닌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비디오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 콘솔 등에서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벤처 설립 이유를 밝혔다.
AT&T와 셔닌그룹이 설립하는 벤처회사는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튜브와 같이 광고를 제공하며 무료로 서비스하는 모델인지, 넷플릭스와 같이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다.
존 스탠키 AT&T 전략실장은 “올해 안으로 우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업체가 직접 비디오 유통에 뛰어든 것이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두 회사의 새로운 비디오 서비스는 AT&T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AT&T는 미국내 1억1000만명의 이동통신 서비스 고객과 1600만명의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 고객을 보유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도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 훌루(Hulu)를 인수하기 위해 협력한 바 있다. 이후 훌루는 회사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