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광해관리공단

광산개발 환경피해를 복구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광해방지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수출 상품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사아,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 광해관리시장에 진출해 16개국 3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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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중심으로, 기술인력과 제도적 인프라가 미비한 신흥 자원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사업, 해당국 정부 요청사업 등 다양한 해외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계속사업 5건, 신규사업 9건 등 총 14건의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필리핀, 인도, 몽골, 키르기즈스탄, 페루, 칠레 등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생산성 향상도 추진한다. 먼저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부서별 직무 내용을 분석하고, 적정인력과 필요 역량을 분석해 재배치하는 인력운용의 합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역량강화 교육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통합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예산 집행율의 실시간 모니터링, 사업별 예산통제 등 예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규정을 개선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불요불급한 경상비가 없는 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절감해,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등 본래의 사업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민간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협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광해관리공단의 주요 과제다. 공단은 전문 광해방지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성과설명회, 역량 강화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해 광해방지사업의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석탄산업활성화 네트워크, 해외동반성장 협의회 등 협업시스템을 통해 민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자원분야 산·학·연 기술협업 네트워크를 토대로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비전통에너지와 희토류 분야의 광해방지 기술을 공동 개발해 광해방지 신규시장을 선점하는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권혁인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은 조직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생산성 높은 기관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속도를 더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해관리공단은 지반침하 방지, 수질·토양 정화, 산림복구 등 광해관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해 광해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자연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폐광지역에 강원랜드, 문경레저타운, 블랙밸리컨트리클럽, 동강시스타, 대천리조트, 바리오화순 등 출자법인을 설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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