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조만간 출시된다.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가 3위로 올라선 가운데 4위 자리를 놓고 화웨이와 LG전자간 플래그십 제품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5일 중국 C114는 화웨이의 ‘어센드 P7(Ascend P7)’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인증기관(TENAA)의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수개월 내 출시가 유력하며 내달 7일 파리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웨이가 지난해 발표한 초박형 어센드 P6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한 차례 ‘중국발 하드웨어 혁신’ 화제몰이에 성공한 만큼 이번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지난해 6.18mm 두께의 P6를 6월 18에 맞춰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어센드 P7 스마트폰은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만든 자체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RAM)을 장착했다.
또 13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방 카메라, 16GB의 내장 메모리와 246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고 공개됐다. 안드로이드피트 등 일부 모바일 전문 외신은 “외양은 P6와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대를 기록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