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고 권위 `SAE 2014 국제학술대회` 주관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SAE 2014 World Congress)’에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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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8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다. 사진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차 전시 부스.

SAE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로 올해 80회째를 맞는다. 전 세계 자동차 관련 업계 및 학회 관계자들이 논문 발표와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SAE 학술대회에 참가했으며, 15년 간 약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미국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가 대회 주관사로 참여해 학술대회 전체 방향성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Creating New Possibilities)’를 대회 주제로 제시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과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

대회 의장을 맡은 박정국 현대차 부사장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든 자동차 산업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새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와 함께 파트너 협력사로 참여한 델파이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GM 등 완성차 업체와 콘티넨털, 보쉬, 덴소 등 부품 업체, 전 세계 학계 및 유관 연구소 등에서 1만1000여명이 참가해 총 1500여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

한편 현대차는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형 제네시스와 타우 5.0 엔진, 8속 자동변속기, 4륜구동(AWD) 기반 에이치트랙(HTRAC)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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