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가 2020년 글로벌 톱3 공작기계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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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대표 윤준모)는 경남 창원 본사에 대규모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지원센터는 국내외 고객 교육과 신기술 개발 및 시연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특히 현대위아 공작기계 글로벌 브랜드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작기계 국내 1위이자 세계 10위권인 현대위아는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2017년 세계 5위권, 2020년 글로벌 톱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8일 열린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에는 국내외 딜러 및 고객, 현대위아 노사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1350평 규모로 설립된 창원 기술지원센터는 신제품 상설전시장과 첨단 교육시설, 고객 서비스 콜센터 등 공작기계 관련 시설 및 조직으로 구성됐다.
현대위아는 수도권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같은 기능의 기술지원센터를 경기도 의왕연구소 부지 내에 설립 중이며,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도영 이사(공작기계 영업실)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며 “현대위아 브랜드의 세계화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에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이 회사는 선반, 머시닝센터 신제품과 공작기계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등을 전시한다. 특히 최근 개발된 ‘대화형 프로그램(HW-DPRO)’은 공작기계 초보자도 쉽게 조작해 고품질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공작기계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