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코트랜스는 국내 최초의 소형 무인궤도열차 ‘스카이 큐브(Sky Cube)’를 오는 19일 개통한다.
순천에코트랜스는 포스코와 순천시가 민간투자협약으로 설립한 무인궤도열차 운행사다. ‘스카이큐브’는 국내 최초의 소형 무인궤도열차 PRT(Personal Rapid Transit)의 새로운 이름이다.
순천에코트랜스는 순천만정원 개장일인 4월 20일 하루 전에 이 스카이 큐브를 개통하기로 했다. 40대 차량으로 운영될 스카이 큐브의 운행 구간은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총 4.64㎞다. 배차 시간에 따라 운행하는 기존 철도와 달리 승객의 요청에 따라 배차해 목적지까지 무정차 운행한다. 차량 정원은 6∼9명이지만 승객의 선택에 따라 혼자 또는 단체로 탈 수 있다.
승객은 26.5㎢의 갯벌과 5.6㎢의 갈대 군락지에 120종이 넘는 염생식물이 자생하고 해마다 235종의 철새가 찾아오는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순천시와 순천에코트랜스 측은 스카이 큐브가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환경 친화적 교통 시스템이어서 순천만의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기형 순천에코트랜스 대표이사는 “스카이 큐브는 21세기 교통 시스템의 혁명이자 친환경 녹색 성장을 위한 교통수단”이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형 무인궤도열차 운행으로 녹색에너지 교통 체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전국팀 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