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에 2~3년간 연구 개발해 온 새로운 ‘한국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선보인 한국형 제품들이 테팔의 주방용품에서 조금씩 손본 것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정말 ‘한국인을 위한’ 것으로 획기적으로 확 바뀐 모델입니다.”

팽경인 그룹세브코리아 대표는 ‘한국형 제품’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세브는 ‘테팔’ ‘크룹스’ ‘라고스티나’ ‘로벤타’ 등 유명 브랜드를 갖고 전 세계 150개 국에서 매년 2억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주방용품 회사다. 한국에는 1997년 8월에 현지법인이 설립됐다. 팽경인 대표는 그 해 그룹세브코리아에 매니저로 입사해 2009년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12년 기준으로 15년동안 매출은 34배나 뛰었다.
팽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특징을 세 가지로 꼽았다. 그는 “한국 소비자는 위생과 건강을 중시하고,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며, 주방용품이 한 손에 잡히는 컴팩트한 사이즈를 좋아한다”며 “특히 위생 부분을 중시해 분리 세척이 가능하고, 토스터는 먼지방지 뚜껑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한국형 제품과 함께 신제품군 2가지가 더 출시된다. 그룹세브 매출의 60%는 3년 내 출시한 신제품에서 발생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상품군으로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팽 대표는 “앞으로 기존 1위군인 주방용품, 다리미, 주전자, 그릴을 더욱 강화하고, 믹서기 시장 성장 유지와 청소기 강화, 신규 제품군의 성공적인 진입이 목표”라며 “소비자의 불편을 바꾼다는 철학으로 끊임없는 투자와 개발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근 용접 후 세척미비로 발생한 테팔 전기주전자 내부 녹결함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조치에 따라 작업 공정 개선으로 해소했다고 밝혔다. 팽 대표는 “12만 개 중 10개의 제품에서 녹이 발생했는데, 판매된 제품에서 녹이 확인되면 품질보증기간에 관계없이 교환 또는 환불할 예정”이라며 “공장 프로세스를 더 강화했고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