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이 일본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테크인아시아는 일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지난해 54억달러(약 5조7871억원)에 달해 2012년보다 178%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를 시행한 ‘사이버제트(CyberZ)’는 도쿄 소재 인터넷 기업 사이버에이전트의 자회사다.
사이버제트는 올해 일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65억달러(약 7조원)까지 20% 이상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최소 2016년까지는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분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줄어들더라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꾸준히 커 2016년 81억달러(약 8조6807억7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크인아시아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지난해 108억달러(약 11조5743억원)였던 일본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에 가깝다”며 “1년 전까지만 해도 전체 게임 시장의 30%에도 못 미쳤던 비율이 폭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네이티브 앱’과 ‘브라우저’ 등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일본은 세계에서 드물게 수백만명의 스마트폰 브라우저 앱 게이머가 있는 국가란 특색도 있다.
네이티브 앱 게임 사용자 수는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의 브라우저 게임 사용자 수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