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 공개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했다. 올해가 스마트 와치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신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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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글 동영상

순다이 피차이 구글 선임부사장은 19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이렇게 밝히고 개발자 도구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구글 음성인식’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OS를 적용한 기기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면 그에 맞는 대답을 한다. ‘구글나우’ 기술을 활용한 노래인식 기능도 있다. 근처 지역 날씨나 가장 가까운 식당, 친구와 약속시간까지 남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심장 박동 등 건강과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TV 등 다른 전자기기에 연결하는 기능도 있다.

이 OS는 시계에 먼저 적용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에 협력할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아수스 등을 비롯해 인텔, 퀄컴,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도 포함돼 있다. 같은 날 스마트 와치 신제품인 모토로라 ‘모토360’, LG전자 ‘G와치’의 출시 계획도 각각 발표됐다. 패션 시계 업체 ‘파슬 그룹’도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스마트 와치 개발사인 ‘윔 랩스’를 인수하는 등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기술 확보를 진행해 왔다.

이외에 삼성, LG, 소니, 화웨이, 아수스 등의 기업도 빠르게 스마트 와치를 내놨다. 다만 2년 전부터 ‘아이 와치’를 내놓을 것으로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은 아직 제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전 세계 스마트 와치 출하량이 올해 750만대에서 2019년 9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웨어러블 기기는 작년 5400만대에서 2019년 4억5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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