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홍영만, 캠코)가 부실채권 인수 대상 기관을 확대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이해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밝혔다.
홍 사장은 “부실채권 인수 대상 기관을 새마을금고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장학재단 등으로 확대해 공공채권 통합 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들 공공기관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법 시행령 개정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 기금, 주택금융 공사 정책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관련 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완료되면 공공부문 부실채권 1조2000억원을 우선 인수한다. 실패중소기업인 재기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금융회사 일반담보부채권도 5625억원을 인수한다. 인수기능 활성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선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금융사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인수방식 외에 잔여이익배분 확정가 방식과 같은 새로운 인수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사와 정책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사 고유자금으로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해 민간 NPL시장을 보완하고 채무불이행 중소기업인들에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국가 자산 종합관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바꿔드림론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저리 이자로 바꿔탈 수 있는 바꿔드림론을 3만7000명에게 지원한다.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 대출은 1만5000명에 공급한다.
홍 사장은 “학생 등 경제 취약자의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취업·창업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업무위탁기관 지정을 추진해 1500명에 대한 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은행 담보부 부실채권을 1년에 4000억원가량 사오는데 이를 확대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국유자산을 임대·매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으로 베트남에 부실채권(NPL) 정리 사업 경험을 전수했는데 반응이 좋아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와 온라인 경챙 입찰시스템인 온비드를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부산 이전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서울 근무 직원 700명 중 수도권의 국유 자산 관리 인력을 제외한 620명가량이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