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PV EXPO 2014’ 전시회에 ’태양광 융합솔루션, 그 새로운 진화’를 컨셉트로 연내 출시할 전력생산·관리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고 27일 밝혔다.
LS산전은 수상환경태양광·산업용태양광·전력계통메가솔라·스마트그린홈(주택용태양광) 4개 솔루션을 선보였다.
태양광 모듈 신제품과 2015년 일본 JET 신인증 규격 취득 예정인 4㎾, 5.5㎾소용량 일본향 인버터를 전면 배치했다. 일본 내 소비자 니즈를 반영, 저용량 인버터를 병렬로 연결해 운용할 수 있는 ‘다수대 운전기능’을 장착한 현지화 제품이다. 주택 및 소용량 산업시장을 대상으로 2015년 시판할 계획이다.
수상환경 태양광 분야에서는 기존 댐이나 저수지 등을 활용해 별도의 토지조성이나 산림 훼손 없이 자연 냉각효과에 의해 발전량을 약 10% 증가 시킬 수 있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기술 ‘기구형 수상태양광 시스템’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재질로 저수지나 파고가 낮은 지역에 활용 가능한 ‘부력일체형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상태양광전용 모듈과 해안·폐염전·해양에 설치 가능한 ‘내염모듈’도 소개했다.
산업용 태양광 솔루션으로는 단상 50㎾ 미만, 3상 50㎾ 이상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인버터와 발전량, 운전상태 등을 통합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는 웹 모니터링 시스템, 로컬모니터링 2종을 배치했다.
LS산전은 일본 시장에 2009년 조기 진입해,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JET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장과 메가와트 급 발전소용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 전시가 ‘혁신’과 ‘역사’를 키워드로 삼았다면 수상환경, 산업용, 메가솔라의 ‘융합’적 솔루션과 신제품을 통한 ‘진화’를 핵심 컨셉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현지에서 LS산전의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