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국 법인 직원 `반토막`...4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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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미국 법인 직원 40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7일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샌디에이고 인근 랜초버나도의 미국 법인 직원 4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해고 인력은 랜초버나도의 미국법인 직원 1000여명 중 절반 가까이에 해당한다.

소니는 미국에 있는 직영 매장 가운데 20개를 폐쇄한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이 구조조정이 매우 험난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소니 경영진은 “소비자의 사랑을 되찾아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며 “고화질 디지털 영상 기기, 고음질 오디오 기기, 그리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최고급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달 초 소니는 일본 본사 직원 1500명과 세계 각국 현지 법인 직원 3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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