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그룹의 한국법인 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중대형 배터리 전문 시험소를 개소했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이차전지의 해외수출을 위한 규격 획득이 쉬워질 전망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시험소는 약 500㎡ 규모로 국내 소재 외국계 시험인증 기관 중 최초의 배터리 전문 시험소이다. 중대형 이차전지 충·방전 장비와 배터리관리스시스템(BMS) 등 복잡하고 다양한 시험조건에서 다양한 성능평가가 가능하다. 독일, 북미 등 해외 티유브이슈드 지사, 국내 시험인증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시험 전 영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테판 렌취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시험소 개소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중대형 배터리 시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대형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빠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