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곡스 추락, 비트코인 성공과는 별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 현상의 진원지인 마운틴곡스와 비트코인 자체의 성공 가능성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18일 워싱턴포스트가 분석했다. 마운틴곡스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로 전 세계 거래량의 18%를 차지한다. 마운틴곡스에서 최근 기술적 결함으로 일어난 거래가 정지되고 가격이 폭락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마운틴곡스 사태와 화폐로서 비트코인의 성공 가능성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거래소가 마운틴곡스 한 곳뿐이 아니고 지금의 가격 하락 현상은 거품이 빠지는 조정기라는 설명이다. 마운틴곡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4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때 유럽 소재의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는 650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 매체는 “닷컴버블의 붕괴가 인터넷의 종말을 의미한 것은 아니었으며 지금의 구글과 아마존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비트코인의 성공 역시 초창기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나 다른 기업의 성쇠에 달려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마운틴곡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7일 한때 220달러(약 23만4000원)까지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1038.16달러(약 110만4000원)로 최고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21%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후 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271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3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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