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PC 판매량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레노버는 국내 시장에서도 컨버터블PC `요가 태블릿` 등 차별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약진했다. 한국레노버는 올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PC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회사는 올해 초고속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전국에 위치한 사후서비스(AS) 거점을 52개로 늘렸다. AS망을 확충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물론이고 기업 시장에 제공하는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나섰다. 회사는 기존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벗어나 롯데하이마트 등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면서 판매량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기업·공공 사업에서는 망 분리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공격적 영업 전략을 추진하면서 일반 소비자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한국레노버는 올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싱크패드` 등 프리미엄 제품군은 물론이고 새롭게 선보이는 `요가` 제품군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다. 회사는 국내 PC 시장에서 외국계 PC 전문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2014년은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어택`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레노버가 빠르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소비자 컴퓨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 P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