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올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다음은 특히 신규 플랫폼의 사용자 기반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한다. 신개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형 출입구서비스 `버즈런처`를 강화한다. 이용자가 만든 25만개 이상의 스마트폰 홈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홈팩버즈(homepackbuzz.com)`로 이용성을 높인다. 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제휴해 버즈런처 홈 팩 테마 앱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다양한 홈스크린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고자 기술 개발, 마케팅에도 힘쓴다. 현재 버즈런처는 전체 다운로드의 60% 이상이 해외 이용자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이미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쏠 시리즈 앱도 업데이트와 신규 론칭을 지속한다. 전 세계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글로벌 전역에서 사용되는 쏠 캘린더는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공식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글로벌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대규모 개편을 상반기 단행할 계획이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70% 이상인 다계정 메일앱 쏠 메일도 언어와 기능을 추가한다. 다음 관계자는 “2014년 출시한 폐쇄형 SNS 쏠그룹은 1분기 iOS 앱을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도 강화한다. 모바일에서 이용량이 높은 뉴스, 영상, 스토리볼, 웹툰 등의 콘텐츠를 대폭 늘린다. 뉴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6·4지방선거 등의 대형 이슈에 적극 대응해 실시간 이슈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스토리볼은 저자 발굴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비즈니스 형태 다각화를 진행한다. 최근 다음은 북미 웹툰 포털 타파스미디어와 제휴해 웹툰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웹툰 유료시장을 안정화시키고 모바일 앱 이용자를 증대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게임사업도 강화한다. 대작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고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다음은 올해 `검은사막` `플래닛사이드2` `위닝펏`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검은사막은 다음달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다음게임은 대작 라인업뿐만 아니라 채널링 게임, 모바일 게임 등을 다양하게 서비스해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보다 강화된 시스템과 탄탄한 운영 프로세스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