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인도·인니 시장 개척하는 게임 스타트업에 투자

본엔젤스가 인구 15억명 시장에 뛰어들어 게임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아우른 게임서비스 사업자인 퍼니즌(대표 이주민)과 파이브잭(대표 김성진)에 각각 3억원과 4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현지에 본사를 차려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 공략에 나선 공통점을 가졌다.

퍼니즌은 인도에서 유일한 온라인게임 포털사이트 게임멜라(www.gamemela.com)를 운영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레프트, C9, 울프팀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달 현지 최대 게임대회인 인디안사이버게임리그(ICGL)도 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세워진 파이브잭은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현지 최초로 아이템 거래 기반의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www.fivejack.com)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종합 게임포털로 사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주민 퍼니즌 대표는 “1000개가 넘는 PC방 네트워크와 포털사이트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개발사들의 게이트웨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파이브잭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을 넘어 서비스 핵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 포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인애 본엔젤스 이사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각각 3억명과 1억명 이상인 IT강국으로 최근 온라인과 더불어 모바일도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라며 “연내 성장력 있는 게임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역할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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