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9일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 확대와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2조원 상당의 `2014년도 물품·서비스 구매계획`을 공개했다.
구매계획은 조달청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이나 단가계약 형태로 공급하는 물품·서비스 구매계획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조달청에 제출한 구매계획을 집계한 것이다.
예상 계약 규모가 큰 품목은 레미콘(2조3395억원), 아스콘(1조6928억원), 개인용 PC(4200억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4080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개인용 PC는 올해 공공조달 의무구매 비율이 70%까지 확대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생산한 PC 구매 예상 규모가 지난해(1560억원)보다 갑절 늘어난 3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녹색제품도 지난해 최소 녹색기준 적용 대상 제품이 25개 신규 지정됨으로써 올해 구매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첨단융합제품, 기술개발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구매를 확대해 공공조달 시장이 이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