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신 르네상스를 열겠다.”
네오위즈게임즈 야심작 `블레스`가 오는 20일 첫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악의 실적 늪에 빠진 네오위즈를 건져내는 것과 동시에 극도로 침체된 한국 MMORPG 시장을 다시 일으킬 `반전 포인트`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외산 온라인게임에 쏠려 있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토종 게임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될지도 큰 관심사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가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 공개 행사를 6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고 세부 내용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6일까지 사용자를 모집하고 20일부터 23일까지 1만명을 대상으로 첫 비공개서비스(CBT)를 진행한다.
블레스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5년간 개발 중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형 야심작이다.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150여명의 개발진이 참여하고 있다.
블레스는 대서사 구조를 띤 스토리전개 방식과 방대한 지역에서 사용자 개개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더 강한 스킬이 아닌 다양한 스킬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술시스템이 이색적이다. 핵심 기술(키 스킬)을 선택하면 여러 기술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희귀한 탈 것들을 모으고 길들여 나가는 재미도 제공한다. 이번 비공개서비스에서 20종의 탈 것을 선보인다. 3D 인터페이스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한재갑 총괄프로듀서는 “기존 한국 온라인게임은 그래픽이 좋고 전투도 잘 구현됐지만 외산 인기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사용자가 왜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에는 취약함이 많았다”며 “블레스는 가장 MMORPG 다우면서도 기본 속성을 잘 갖춘 게임이며 다양한 수요를 가진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회사의 개발 노하우를 총 집결해 최상의 품질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블레스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MMORPG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스는 내년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 서비스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중국, 대만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인터뷰-최관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
`블레스`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관호 대표는 네오위즈의 개발력과 서비스 경험이 응집된 대작이라며 높은 자신감을 표했다.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크로스파이어` 중국 계약 변경, 웹보드 게임 매출 하락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블레스`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은 것은 `블레스`가 네오위즈의 미래를 결정지을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블레스가 침체한 시장 분위기를 딛고 MMORPG 팬층을 새롭게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는 “2011년 이후 MMORPG 사용자가 상당히 줄었고 신작 MMORPG가 등장하면 사용자가 엄청나게 몰렸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자주 접했다”며 “MMORPG 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찾았을 수도 있지만 재미를 찾지 못한 휴면 사용자가 많은 것은 결국 사용자가 추구하는 재미와 관심을 충족시켜주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50명의 개발팀은 블레스가 전통적이면서도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 재미있는 MMORPG에 목마른 사용자에게 자랑스럽게 권할 수 있는 게임이자 침체된 국내 시장을 다시 들썩이게할 대작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