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업체 트레이스는 플렉시블 TSP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 플렉시블 TSP는 휘었다 펴지는 것을 반복해도 터치 기능을 구현한다. 기존 TSP에 주로 쓰이는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 대신 자체 개발한 메탈나노스트림 기술을 적용했다. 휘어져도 필름이 깨지지 않는다. 은나노와이어 기술도 적용 가능하다.
제품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트레이스는 올해부터 출시될 엣지벤디드 제품을 거쳐 점차 플렉시블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13인치대 제품까지 휘도를 유지하며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부터 전자종이 분야까지 다양한 제품을 타깃 시장으로 보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