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상파 방송 3사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방송회선을 단독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소치 현지에서 국제통신망으로 전송된 방송을 안양방송센터에서 받아 전용망을 통해 HD급 고화질로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소치 국제방송센터(IBC)와 안양방송센터를 622Mbps급의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전구간 이원화 방식으로 155Mbps급의 예비회선을 확보해 지진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안정적 통신망 지원체계를 갖췄다.
또, 압축·변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시간을 없애기 위해 HD급 실시간 중계에 최적화된 방송 장비도 도입했다.
소치 IBC와 안양방송센터 간 이중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HD중계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HD중계,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중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방송회선 제공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운용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방송중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