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네트워크 진화는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

“이동통신 기술이 스마트시티, 운송, 헬스케어, 직장과 같은 핵심적인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향후 5세대(5G) 시대가 되면 소비자에게는 뛰어난 커버리지와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유형의 시장 기회와 선택을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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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은 빠른 네트워크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이 같은 기술 흐름에 맞춰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각각의 분야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에릭슨은 롱텀에벌루션(LTE) 속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LTE-A나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주 CES에서 볼보와 함께 에릭슨의 커넥티드 비히클 클라우드 솔루션에 기반을 둔 센서스 커넥트를 처음 선보였고, 도시 환경을 위한 스몰셀 솔루션, LTE 방송, VoLTE 기반 통신 및 쌍방향 광고 등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진화는 결국 5G로 이어지고,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 변화도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오늘날 상용화된 가장 빠른 이동통신 기술은 4G로 불리는 LTE와 LTE-A이고, 이후는 5G”라며 “5G는 연결성에 의해 모든 것이 혜택을 얻는 네트워크드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파수 액세스 기술의 집합”이라고 말했다.

5G를 특징짓는 핵심어는 울트라, 거대한, 제한이 없는, 실시간, 유비쿼터스, 놀라움이라고 표현했다. 소비자와 사업자도 여러 방식으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소비자에게 5G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전송, 사물인터넷(IoT), 더욱 뛰어난 커버리지, 용량과 품질을 융합하는 것”이며 “통신사업자는 단순히 데이터 전송 역할만 하는 것을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결 제공업체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에릭슨만의 강점을 강화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에릭슨은 세계 180개국 이상에서 사업하는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식과 현지 지식을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기술과 서비스 리더십의 조합, 책임감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 등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릭슨은 한국 ICT 발전의 가까운 지원자이자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며, 모든 것이 연결됨으로써 혜택을 얻는 네트워크드 사회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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