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가입자 800만명 돌파…광대역 LTE 후 증가속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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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 데 4개월(118일)이 걸렸지만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 작년 9월 이후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아 3개월(89일)만에 8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 효과로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KT는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 비중도 광대역 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나 증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작년 12월 1일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필재 KT프로덕트2본부장은 “KT 네트워크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을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 광대역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를 각각 1350만명, 710만명 보유했다.

KT LTE 누적 가입자 수

KT, LTE 가입자 800만명 돌파…광대역 LTE 후 증가속도 빨라져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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