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투 벤치마크 스크린샷과 제품 사진 공개…갤S4보다 빨라
삼성전자가 헥사코어(6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안투투 벤치마크에 헥사코어의 엑시노스5260을 탑재한 단말기 갤럭시노트3 네오가 등장한 것.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갤럭시노트3의 보급형 버전(갤럭시노트3 라이트)이다.
10일(현지시각) 삼성 모바일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3 네오의 안투투 벤치마크 스크린샷과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이 단말기는 4개의 1.3GHz 코어와 2개의 1.7GHz 코어로 구성된 엑시노스5260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중순 내놓은 HMP(Heterogeneous Multi-Processing)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HMP는 단말기 사용 앱이나 환경에 따라 코어를 1~x개 자유롭게 조합해 동시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6개 코어가 동시 구동되면 모바일 단말기의 멀티태스킹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해준다. 삼성전자는 아직 엑시노스5260 SoC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갤럭시노트3보다 약간 크기가 작지만 인조가죽 후면 커버와 S펜 스타일러스 등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 네오는 720×1280 해상도와 265ppi의 5.55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및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2GB 램, 16GB의 스토리지(마이크로SD로 확장 가능), 3100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럭시노트3 네오는 두 가지 버전이 발표될 예정인데, HSPA+ 지원 SM-N750과 LTE 지원 SM-N7505다. 두 버전 다 엑시노스5260 SoC와 말리-T624 GPU를 탑재한다.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갤럭시S4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오리지널 갤럭시노트3에는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네오를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