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플랫폼 확산, CT(문화기술) 고도화가 새해 콘텐츠업계를 선도할 키워드로 제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상암동에서 열리는 `콘텐츠업계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이들을 포함한 올해의 키워드 8개를 선정, 발표했다.
모바일 플랫폼 확산, CT 고도화 이외에도 창조적 융합, 한류 고도화, 소비 다양화, 기업간 상생협력,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 제작인프라 확충 등이 뽑혔다.
8개 키워드에는 올해 문화부를 중심으로 콘진원이 추진할 지원 정책 방향이 담겼다.
우선 융합을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과 접목시키는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가 5월 대학로에 문을 연다. 이곳을 둥지로 콘텐츠 분야 창의 인재가 길러진다.
한류고도화를 위해선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와 정부간 양해각서 교환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한다. 또 모바일 플랫폼 확산에 대비해 콘텐츠 유통을 원활히 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 다양화를 위해선 콘텐츠별로 연령별 맞춤형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를 유도한다. 아울러 오는 2016년까지 콘텐츠공제조합 초기 재원 1000억원을 확보해 대중소기업간 상생에 초점을 맞춰 운용한다.
또 방송제작자를 위해 지난해말 문을 연 빛마루와 대전 HD드라마타운, 대중음악체험관 등을 세워 콘텐츠제작 인프라를 대거 확충한다.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해 우리 콘텐츠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10%, 9%씩 늘어 97조원과 5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업계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