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미니인터뷰-박호진 지능형홈 국가 표준인증 연구회 운영워킹그룹 의장

스마트홈 시대, 표준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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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에 공급되는 스마트홈 기기는 호환성 부족으로 다른 업체 제품으로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박호진 지능형홈 국가 표준인증 연구회 운영워킹그룹 의장은 스마트홈 산업에 있어 표준의 중요성을 이같이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박 의장은 2011년부터 연구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박 의장은 표준이 소비자 불편을 덜 뿐만 아니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준으로 스마트홈 기기와 서비스간 상호연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산업계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소비자의 자유로운 제품 선택 기회 제공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표준화된 시험과 인증은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제품·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용이성도 꼽았다. 정부가 채택하려는 KAS 인증은 국제상호인증으로 해외에서도 별도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연구회 역할이 더욱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RS-485 통신 프로토콜 기반의 유선 홈네트워크 기기, 일반주택용 지그비·와이파이·SUN 등 무선 기반 홈네트워크 기기, 스마트그리드 연계 에너지 관리형 스마트홈 기기 인증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융합가전으로 인증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박 의장은 “표준 개발과 함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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