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육군 자동측지장비, 국산 제품으로 전면 교체

외산에 의존하던 육군 자동측지장비가 국산 제품으로 교체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6억원을 투입,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자동측지장비를 양산, 군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속하고 정확한 측지정보 제공으로 포병의 대화력전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외산제품에 의존해 군에서 사용했던 구형 측지장비는 측지점에 대한 좌표제원과 방위각 제원정보만 제공, 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개발된 자동측지장비는 광학장비를 이용한 원격측지·진지측지·표적측지 기능을 제공한다. 상호운용성 확보로 포병 무기체계간 종합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해진다. 신속한 국내 정비와 유지보수 등 종합군수지원 측면에서도 군 운용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동측지장비 개발로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는 측지급 관성센터와 항법장치를 우리나라도 보유하게 됐다. 초정밀 관성항법장치가 요구되는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임정호 방사청 대화력사업팀장(육군대령)은 “자동측지장비가 군에 적용되면 포병부대의 측지제원 획득 속도, 정확도, 이용 능력이 향상돼 신속하고 정확한 포병 작전이 가능해진다”며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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